청소년들의 참신한 AI 기술 아이디어, 포스코DX와 함께 실현시켜요

2024.08.28


- 포스코DX ‘2024 AI Youth Challenge’ 개최… 221개 팀, 551명 참가해

- 시각장애인 위한 그림 감상 AI 모자, 화재 감지 및 초기 진화 로봇 등 출품

“시각 장애인들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트랜스포머 인공지능 모자입니다. 모자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그림에 대한 음성 설명은 물론, 작품의 분위기를 바람, 온도, 물 등 촉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27일, 포스코DX(대표 정덕균) 판교사옥에서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표정에서 기성 개발자 못지 않은 전문성이 묻어난다. AI가 생활 곳곳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이 기성세대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로 스스로 AI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24 AI Youth Challenge”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더 살기 좋은 사회 ‘AI가 만드는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개발 역량을 선보인 대회로, 포스코DX가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교육부가 후원한다.

AI 기술을 적용해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나 프로그래밍을 위한 소스코드 등의 산출물을 지난 5월말까지 접수 받았는데, 올해는 총 221개 팀, 551명이 대회에 응모해 지난해보다 더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응모된 221개팀의 아이디어는 2차례의 심사를 거쳤으며, 최종 6개 팀이 선발되었다. 본선 진출 6개팀은 지난7월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1개월간 기술 멘토링을 받으며 개념 단계의 AI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을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을 27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시연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심사는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포스코DX 직원 심사단이 맡았다.

심사 결과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를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Sign GPT’ 제품을 출품한 이제석, 손은규, 정은교 학생(팀명 Digital AIchemist)이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에는 시각장애인 전용 인공지능모자를 출품한 강민서 학생(팀명 픽쳐비전)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에는 지능형 도로관리 솔루션을 출품한 한석희, 문승헌, 오진후 학생(팀명 Drice)이 선정되었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제석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AI전문가들과 구체화 해나가면서 접하지 못했던 AI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멘토를 맡은 강민영 포스코DX AI연구원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미있게 멘토링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포스코DX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소년들이 AI를 비롯한 SW 기술에 대한 관심을 조기에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한편, 포스코DX는 IT 교육에 대한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포항, 광양, 성남지역 초등학생 1,000여명이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을 통해 코딩으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