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인도네시아 철강 사업 ‘활기’

2011.06.27

포스코ICT, 인도네시아 철강 사업 ‘활기’
- PT.KITech와 MOU...인도네시아 현지 제철소 건설 협력체계 마련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인도네시아 PT.KITech와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등 현지 철강 사업 진출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7일, 포스코ICT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이날 MOU에는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과 에르완또(Erwanto) PT.KITech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PT.KITech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의 자회사로 제철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IT부문의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지난해 9월 포스코와 공동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연간 철강 생산량 6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인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PT.KITech과 협력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IT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현지 기술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는 한편 철강 이외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ICT는 지난해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으로 제철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IT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통해 철강 생산공정에서 경영관리 전반에 이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철광석 약 22억 톤과 석탄 약 934억 톤 이상의 잠재 매장량을 보유해 원료수급이 원활하고, 인근 인도와 동남아지역의 철강 수요산업도 급속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도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