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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RIST, 제철소 에너지효율화 나선다
2011.10.14-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스마트인더스트리 실증 추진
- 국내외 제철소, 산업단지 확대 적용 추진
포스코ICT(대표 허남석)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주웅용)이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도입해 제철소를 비롯한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ICT와 RIST는 지난해 5월부터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스마트그리드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구현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하고, 이 기술을 포항 및 광양제철소는 물론 국내외 산업단지로의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는 생산 정보, 에너지 정보, 수요처의 사용정보를 실시간 연동하여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미래형 산업 현장을 말한다. 이를 통해 소비되는 전력뿐만 아니라 가스, 열 등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의 흐름과 사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에너지의 낭비 요소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ICT와 RIST는 스마트인더스트리 구축을 위한 개념 설계에서부터, 데이터 마이닝과 통신 네트워크, 주요 플랜트 및 설비에 대한 효율 분석과 에너지 관점의 최적 운전 안내 기능 등을 탑재한 에너지관리시스템(FEMCOS)을 자체 개발했다.
포스코ICT는 이를 광양 산소공장에 실험 적용해 모든 설비의 운용 현황과 에너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전력 원단위, 효율, 냉각성능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에너지 낭비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주간과 야간 별로 3배 정도의 차이를 갖는 산업체 전력 요금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기 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산소를 생산/저장 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제어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에너지 비용 저감은 물론 관련 설비의 성능저하와 문제점도 부가적으로 발견할 수 있어 정비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광양제철소 박영희 에너지 부장은 “스마트인더스트리 구축을 통해 공장의 에너지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되어 연간 60억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 실행될 실시간 전력 요금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재 개발중인 수요 예측 기술 등이 접목되면 더 큰 기대 효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산업부문은 국내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적으로도 총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인더스트리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될 것” 이라면서 “표준화된 스마트인더스트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체로의 확대 적용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