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 포항제철소에 국내 최초 선재 ‘자동입체창고’ 준공

2013.05.21

포스코ICT , 포항제철소에 국내 최초 선재 ‘자동입체창고’ 준공
- 제품 입고와 출고가 전면 자동으로 이루어져 물류 혁신 기대

- 제품 이적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체창고 방식 채택

포스코ICT(사장 조봉래)가 포항제철소에 선재 제품의 입고와 출고 작업이 전면 자동(Full Automation System)으로 이루어지는 자동입체창고를 국내 최초로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자동입체창고는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해 토목공사와 랙(Rack) 설치, 시운전 등을 거쳐 1년 5개월 만에 준공하게 된 것이다. 건축면적 5,760m2에 12,762셀(Cell)을 갖춰 25,500톤 규모의 선재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평면 창고 대비 1/4 면적으로 7배 이상의 저장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선재 자동입체창고로 하루 입·출고량 15,800톤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포항 4선재 자동입체창고는 포항제철소의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한 제품 입·출고가 이루어지고, 설비간 동기화를 이룬 중앙집중식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수작업 없이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24시간 입·출고가 가능해 제철소와 생산성 향상과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재 제품의 중량은 보통 2톤으로 열연이나 냉연제품에 비해 무게는 1/10 정도로 가벼우나 부피는 동일하여 상대적으로 창고의 공간을 많이 점유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출하 시점에 따라 창고에서 제품을 이적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이 과정에서 제품간 접촉으로 표면이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입체자동창고는 평면 창고가 가지고 있는 이런 단점들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창고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대부분을 평면창고에 제품을 저장하고 있다. 특히, 후판의 경우 적재 단수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 출고시 불필요한 이적 작업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어 후판 창고에 이와 같은 입체화를 적용하면 이적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ICT는 이번 포항제철소에 적용한 선재 자동입체창고를 통해 MEIC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현장에 적용함은 물론 해외 물류자동화 및 입체창고자동화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