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유상증자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2013.12.18

- 일반공모 결과 청약 경쟁률 6.48:1 기록해 100% 청약 완료
-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 더욱 탄력 받을 듯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진행중인 유상증자에 대한 일반공모 결과 100% 청약이 완료되는 등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 측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60,741,070주에 대한 일반공모 결과 청약 경쟁률이 6.48: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주 교부와 신주 상장은 내년 1월 2일과 3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모두 1,500만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6천480원으로 확정되어 포스코ICT는 972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부채비율을 대폭 낮춰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주 발행 물량인 1,500만주는 포스코ICT의 총 발행주식(1억3703만4729주) 대비 10.94%에 달하는 것이다. 최대주주인 포스코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물량이 적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는데 이번 증자가 100% 청약 완료된 것은 포스코ICT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 안팎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구주주, 일반공모 청약보다 앞서 진행된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청약도 조합에 배정된 3,000,000주의 382%가 사전 신청되는 등 청약이 100% 완료되었다.
 

포스코ICT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육성하고, 중국 현지 LED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투자비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에너지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산업용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과 같은 에너지효율화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실증사업을 통해 풍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포스코ICT가 이번 증자를 통해 신성장 사업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85억원 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의 선별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도 110%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올 연말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