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사업 본격화

2010.02.04


- 제주 실증단지 개소, 스마트 리뉴어블 분야 참여

- 사업전담 조직으로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발족

지난달 POSDATA와 포스콘의 통합으로 탄생한 POSCO ICT(대표 박한용)가 출범과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POSCO ICT는 사업 전담조직인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을 발족하는 한편 지난 3일에는 제주도 월정지구에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개소식을 갖고 기반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박한용 POSCO ICT 사장, 김재섭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 실증단지 사업에서 주관사업자로 참여하는 POSCO ICT는 LG화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경, 우진산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실증단지를 통해 POSCO ICT는 풍력, 태양광 등과 같이 출력이 불규칙한 신재생 발전원의 안정적 공급 위해 출력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도서·도심지역, 산업체의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술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POSCO ICT는 내년 5월까지 실증단지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짓고 2년간 통합운영 단계를 거쳐 2013년까지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단지를 통해 확보한 기술들은 향후 POSCO ICT가 추진하게 될 스마트그리드, u에코시티 등과 같은 그린 IT사업의 기반기술로 활용하게 된다.

POSCO ICT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POSCO 그룹 대상의 사업을 추진,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이후 대외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포스코를 대상으로 제주 실증단지를 통해 확보한 에너지 최적화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POSCO파워, POSCO건설 등과 함께 패키지 형태로 대외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세계 최대,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제주도에 조성, 관련기술을 조기 상용화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