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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울진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공급
2010.05.06
- 두산중공업에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PLC) 공급키로 해
- 핵심기술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해외시장 진출 계획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I&C, Instrumentation and Control)시스템의 핵심기기인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기(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이하 PLC)를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공급하게 됐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신울진 원전 1,2호기 원자로 설비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신울진 1호기에, 2012년 말까지2호기에 해당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PLC는 분산제어시스템(DCS)과 함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소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제어봉 작동을 중지시켜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간에 걸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원전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 원전 제어계측장치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 PLC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PLC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프라마톰 등 일부 외국 기업들이 공급해왔는데, 포스코ICT는 KNICS가 추진하는 국산화 사업에 참여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가능하게 됐다. 특히 포스코ICT의 계측제어 기술은 원전뿐 아니라 대형 화학 플랜트, 철강 플랜트, 항공우주분야 등 산업 전 부분에서 활용 가능하다.
포스코ICT는 이 기술을 활용, 우선 신규 발전소 건설과 현재 국내에서 가동중인 PLC에 대한 교체 사업을 추진하여, 매년 500억원대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시스템을 활용해 원전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전 수출 대부분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원전 건설에 경험이 있는 건설사들과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의 원전 PLC가 신울진 1,2호기에 적용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전기술 자립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신규로 건설될 국내외 원전은 물론이고 가동 중인 국내외 원전의 교체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